34세 된 남자고시생입니다.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몇년전 부터 머리 앞쪽, 일명 M자형 탈모가 시작되더군요.
원래 이마가 넓은 편이라 그런가보다 했지만 점점 각이 커지는 것이 불안해졌습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 소개로 여러 탈모치료제를 발라보기도 하고, 직접 피부과에 가서 따끔따끔한 치료도 받고 비싼 약도 발랐습니다. 하지만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탈모 제품들이 탈모에는 효과있을 지 모르지만 남성호르몬에 이상을 일으킨다고 제약회사에서 일하는 분의 조언에 따라 과감히 병원치료를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넓어지는 이마를 그대로 방치할 수가 없어서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여친이 부지런히 정보조사를 하더니 비싸지만 이 제품이 현존하는 제품 중에서는 가장 믿을만하다고 권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첨에는 진짜 반신반의하며 어차피 그냥 둬도 빠지니 믿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토너랑 샴푸 세트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는지 별 효과를 모르겠더군요. 눈에 띄게 머리카락이 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덜 빠지는 것 같지도 않고 해서 그만 쓰려고 했더니 여친왈 이 제품은 장기간 사용해야 효과과 있대. 그리고 한 6개월 정도 쓰고 나면 쉐이딩효과가 생겨서 한꺼번에 왕창 빠지니까 겁내지 말고 그것만 잘 버티면 점점 머리카락도 굵어지고 힘도 생길거야라고 적극 권하는 바람에 그냥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진짜 6개월정도 지나니까 이러다 대머리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여친만 들볶았지요. 이거 부작용아니냐고요..그래도 태연하게 아~쉐이딩 현상이 일어나나보네, 잘 됐다. 오빠한테 효과 있나보다.하며 오히려 좋아해서 얼떨결에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용한 지 벌써 1년 반정도 되가는 군요. 요즘에는 머리카락도 예전에 비해 거의 안빠지고 여친도 볼 때마다 머리없어보이지 않다고 더벅머리되는 거 아니냐며 우스개소리를 해댑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볼 때도 더이상 빠지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들 하고, 저 또한 머리 감고 손질 할 때 손에 느껴지는 것이 예전보다 머리카락에 힘이 생기고 조금은 뻣뻣해지긴 했지만 굵어진것 같아서 내심 만족하고 있습니다. 비싸서 좀 그렇지만 대머리되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귀찮아도 하루도 빠짐없이 토너도 바르고 자고, 샴푸 컨디셔너도 용법에 맞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가발 선전하는 사진 처럼 눈에 확 띄게 갑자기 머리가 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더이상 탈모가 진행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만일 병원 안가고 그냥 방치했으면 앞머리가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사용해 보니 저 처럼 초기 탈모나 약간 진행된 탈모에 아주 효과적인 듯 싶습니다. 그리고 첨엔 샴푸랑 토너셋트만 썼는데 지금은 컨디셔너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친이 컨디셔너도 함께 쓰라고 하도 권해서 마지못해 썼는데 괜히 컨디셔너가 있는 게 아니더군요. 함께 쓰니까 시너지 효과라고나 할까, 암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 남동생(원형탈모)이랑 함께 쓸 정도로 리바이보젠 팬이 되었습니다. 이 녀석이 첨엔 내가 토너 바르는 걸 구경거리인냥 지켜만 보다가 자기도 원형탈모가 생기고 나니 겁이 났던 모양입니다. 원형탈모로 병원 다녀 온 다음날 부터 바로 내 샴푸와 토너 컨디셔너를 뺏어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둘이 쓰려니 비용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형제끼리 의상하기도 그렇고 함께 좋아지면 좋은 거니까 그냥 당분간은 제가 비용 부담 하기로 하고 함께 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귀찮을텐데 열심히 정보조사도 하고 몇일씩 공부까지 하며 날 도와준 여친이 고마울 뿐입니다. 더 이상 머리에 신경쓰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학수고대해 봅니다.